Bitch Baby
Posted 2009/06/27 10:00
오랜만입니다. 우리나라의 창공을 책임질 파일럿으로 거듭날 재목들의 영어 교육을 맡고 있는 입사 4개월차 half-mekanix입니다. 정신없이 회사일로 바쁘던 어느 날 마누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Sa-Ra 신보가 나온다고. 당장 달려가서 키스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아니 Sa-Ra가 아니라 마누라한테..) 일과 중 근무지 이탈은 법적 처벌의 대상이므로 차마 그러진 못했습니다.
흔히 창작은 산고(産苦)에 비유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산물을 보고 있자면, 그리고 이들의 평소 행동(특히 Taz...)으로 미루어보자면, 엄청난 작업량과 수없는 퇴고 끝에 탄생한 글이라기보다는 그저 정신 놓고 딴 짓이나 하다가 잠깐 생각나서 휘갈겨보니 세기의 명문이더라 하는 식의 재수 없는 여유가 뚝뚝 묻어나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이른바 '노력'으로는 극복해낼 수 없는 어떤 장벽을 그저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능력'으로 코웃음 치며 훌쩍 뛰어넘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시크함이 생명이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 앞에서, 피땀 흘리며 방 안에서 오선지와 씨름하는 안토니오 살리에리보다는 사교파티에서 시시덕거리며 여자나 따라다니지만 다른 차원에서 빌려온 음악적 역량을 지닌 아마데우스가 매력적인 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창조'란 처음부터 인간이 아닌 신의 영역이었을 것입니다. 인간은 그저 변형시키거나 모방할 따름이겠지요. 그래서 pioneer들은 항상 추앙받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범주의 선두에는 Om'Mas Keith, Shafiq Husayn 그리고 Taz Arnold가 있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론이겠네요.
좀 뒷북이긴 하지만, Sa-Ra가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그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일말의 의심이나 회의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Sa-Ra에게는 예외가 없고, 저에게는 시간이 없네요...
아 그리고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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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Bitch Baby, Nuclear Evolution : The Age of Love, 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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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2009/06/30 00:12 | PERMALINK | EDIT | REPLY |ㅋㅋㅋㅋㅋㅋ사랑해 나 편지 썼어!
빨리 전화해
♥♥